쉐어하우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후기]쉐어하우스 필수품, 이름표 스티커와 실내화 코로나 시국에 쉐어하우스는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방을 혼자 쓰는 것도 아니고(1인실 쉐어하우스도 있긴 합니다만) 해서 저도 걱정이 되었어요. 그런데 반대로 생각을 해보니, 매일 사람많은 지하철 타는 것 보다야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 지금 자금 상황으로 회사 근처에 전세는 절대 못구할 것 같고 그렇다고 월세는 돈이 너무 아깝고.. 또 그때 저는 뭐랄까 일이 곧 나고 내가 곧 일인 그런 사람이었어서(보통 그걸 노비근성이라고 합니다만) 언제든 회사에 달려갈 수 있는 위치에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했어요. 회사 20분 거리 쉐어하우스에 입성한 그날, 저는 게스트 하우스에 와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집도 꽤 예쁜 편이고 마당도 있고 그런데 내 공간이라고 할 수 .. 더보기 [후기]쉐어하우스, 그래서 여긴 얼마라고요? 내가 찾은 덜 상업적인 쉐어하우스는 아,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집에서 6개월을 살게 되었다. 아무튼 이 쉐어하우스는 피터팬의 좋은 집 구하기(?)에 열심히 광고를 하고 있었다. 사장님이 직접 업로드 하는 것은 아니고 카페랑 블로그에 광고글을 올려주는 업체를 쓰던지 매크로를 돌리던지 둘중 하나인 것 같았다. 봤는데 원래 광고라는게 가장 좋은 모습, 가장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집을 보러 갔다. 아니, 방을 보러 갔다고 해야 하나? 팩트는 집도 보고 방도 봤지만 내껀 침대 한 칸 뿐이었다는 점이다. 벙커침대는 아늑했지만 좁았고 그 전까지 12평짜리 원룸에 퀸사이즈 침대에서 뒹굴던 내게는 한없이 불편해보였다. 그래도 이 집을 고른 궁극적인 이유는 시스템화 .. 더보기 [후기]쉐어하우스를 고르게 된 이유 때는 바야흐로 2020년 3월. 그 전부터 회사가 서울로 이사를 갈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으나 집안 사정상(사연없는 집안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따로 살고 있었는데 회사까지 걸어서 20분이면 가는 곳에서 살던 내게, 회사와 집의 거리는 언제든 내가 택시타고 가서 일할 수 있는거리여야 했다. 그때는 미쳐가지고 회사가 내 삶의 전부인줄 알고 무슨 일만 생겼다하면 회사에서 밤새고 회사에서 먹고자고 했는데 하등 쓸모 없더라^^ 퇴사하고싶다. 아 아무튼, 그래서 내게 집이란 응당 회사에서 택시타면 기본요금 나오는 거리에 있는 것이어야 했기에 회사 근처 원룸을 알아보는데.... 직방 다방 피터팬의 좋은방구하기 집토스 다아아아아아ㅏㅏㅏㅏ 챙겨봤다. 강남은 우선 비쌌다. 너어어어무 비쌌다. 회사를 걸어서 출퇴근할.. 더보기 이전 1 다음